🎮 Steam Next Fest에서 만난 기대작 1편 - 한글 데모 체험 후기

Steam의 Next Fest는 출시 예정 게임들의 향연이자, 체험판을 통해 미래의 명작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페스트에서는 한글 지원 데모 중에서도 유독 인상 깊었던 4작품을 체험해봤습니다. 그 생생한 소감을 정리해봅니다.

🧽 1. 언더스티드 (Undusted: Letters from the Past)

커피톡으로 유명한 토게 프로덕션이 배급하는 이 게임은, ‘언패킹’과 ‘어셈블 위드 케어’를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힐링 게임입니다.

먼지 쌓인 물건을 닦으며 추억을 회상하는 방식은 간단하지만 깊이가 있으며, 조작도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비주얼도 뛰어났는데, 3D이면서도 픽셀 아트와 수채화 느낌이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식 출시되면, '힐링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 2. 기묘한 앤티크 (Stranger Antiquities)

‘기묘한 원예학’의 속편 겸 스핀오프 작품으로, 기묘한 힘이 담긴 유물을 손님에게 제공하거나, 직접 탐험을 통해 새로운 유물을 발견하는 게임입니다.
전작보다 편의성이 좋아졌으며, 특히 자동 태그 기능이 눈에 띕니다 (비활성화도 가능).
다만 데모 초반에 유물이 선반뿐 아니라 서랍에도 있어 조금 헤맸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전작의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했다면, 이 작품 역시 기대해볼 만합니다.

🎵 3. 비트 앤 밥스 (Bit & Bops)

건전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리듬 게임입니다. 리듬감이 조금만 있어도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음악이 꽤 신납니다.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시스템 덕분에 스트리머들의 사랑을 받을 듯한 작품입니다.
단점이라면 초반 사운드 설정이 잘 안 잡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정식 출시 전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도전보다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리듬 게임을 찾는다면 체크해둘 만합니다.

🥁 4. 라타탄 (Ratatan)

파타퐁을 기억하시나요? 그 제작진들이 모여 다시 만든 정통 후계작입니다.
킥스타터로 펀딩에 성공한 이 작품은, 이름은 달라도 파타퐁의 감성 그대로입니다.
키보드 조작이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감이 잡히면 흥겹게 전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파타퐁을 그리워했던 팬들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게임입니다.

📌 마무리

이번 Next Fest에서는 다양한 기대작이 소개되었지만, 특히 위 네 작품은 한글 데모가 제공되어 접근성이 좋았고, 각각의 매력이 뚜렷했습니다.
정식 발매 후에도 꾸준히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는 게임들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인디 명작을 미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 이 글은 직접 플레이한 데모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