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의 한 주
2025년 12월 셋째 주와 넷째 주, 게임 업계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타이틀 서비스 종료부터 인디 게임 시상식의 이례적인 수상 취소 소식까지 담았습니다.
1.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2' & '호연' 서비스 종료 발표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IP 기반 게임 2종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 블레이드 앤 소울 2: 리니지라이크 BM 논란과 그래픽 차이 등으로 부진을 겪었으며, 2026년 6월 30일(화) 서비스를 마칩니다.
- 호연: 수집형 RPG로 야심 차게 출발했으나 불분명한 콘텐츠와 그래픽 문제로 2026년 2월 19일(목) 조기 종료를 확정했습니다.
2. '신월동행', 사실상 서비스 종료 수순… 업데이트 종료 공지
중국 서버가 12월 15일 업데이트 종료를 선언하며 과금 및 신규 가입을 차단했습니다.
- 현재 중국 서버는 다운로드 및 신규 가입이 중단되었으며, 12월 30일부터 환불 조치가 진행됩니다.
- 한국 서버는 중국에 출시된 분량까지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최종 업데이트 일자는 2026년 6월 2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3. 기대작 '실버팰리스', 첫 CBT(동일률 테스트) 참가자 모집
지난 5월 강렬한 트레일러로 눈도장을 찍었던 '실버팰리스'가 본격적인 유저 테스트에 나섭니다.
- 12월 19일부터 '동일률 테스트'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 트레일러 공개 이후 약 7개월 만에 진행되는 첫 번째 유저 테스트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4. '33원정대', 생성형 AI 사용 적발로 IGA GOTY 박탈
해외 인디게임어워드(IGA)는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모든 수상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사유: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생성형 AI 미사용' 서약을 어기고 제작 과정에서 AI 아트를 활용했음을 시인했습니다.
- 결과: IGA는 '인간 중심 창작' 가치 훼손을 이유로 수상을 취소했으며, 올해의 게임(GOTY)은 차순위인 '블루 프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