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당져긴 발매일
캡콤의 신작 액션 RPG 프래그마타가 PS5·Xbox Series X|S·Steam 기준 4월 17일, 닌텐도 스위치2는 4월 24일 출시됩니다. 성원에 감사해 원래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일정입니다.
한국 게이머가 주목하는 게임
이 게임이 국내에서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개발을 이끈 조용희 디렉터가 한국인이며, 풀 한국어 더빙을 지원합니다.
캡콤 게임에 한국어 더빙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역전재판 시리즈에도 한국어 음성이 들어가 있지만, 감탄사나 임팩트 있는 단어 수준이었습니다. 본격적인 풀 더빙은 프래그마타가 사실상 처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더빙은 조용희 디렉터가 직접 요청해 성사됐습니다. 그는 바이오하자드3 아트 디렉터로 참여할 당시부터 한국어 더빙을 원했지만 권한이 없어 제안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프래그마타 디렉터를 맡은 뒤에야 비로소 실현된 숙원이었던 셈입니다.
알려진 게임 정보
남자 주인공 휴 윌리엄스는 최현수가 담당합니다. 대원 9기 출신으로, 게임 팬이라면 로스트아크의 히다카, 오버워치의 마우가로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안드로이드 소녀 다이애나는 이주은이 맡았습니다. 대원 12기 출신으로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로시, 명조의 치사, 젠레스 존 제로의 주연 등 굵직한 게임 타이틀을 다수 소화한 성우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달 기지. 우주 비행사 휴와 안드로이드 소녀 다이애나가 함께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저씨와 소녀'의 조합은 생각보다 오래된 공식입니다. 영화 레옹, 국내 영화 아저씨,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마블의 로건까지. 보호자와 아이의 관계가 어떻게 쌓이고 변해가는지가 이 장르의 핵심입니다. 프래그마타도 그 계보 위에 있는 게임으로 보이는 만큼, 두 캐릭터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전투는 슈팅 액션과 해킹 퍼즐을 결합한 독특한 구조이며, 플레이 타임은 10~15시간으로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 시리즈와 비슷한 볼륨을 목표로 했습니다.
즐거운 기다림
출시 후에는 직접 플레이한 뒤 리뷰로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게임인 만큼, 조용희 디렉터가 자신했던 완성도가 실제로 어떻게 느껴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일본 대형 게임사에서 디렉터로 데뷔하는 한국인 개발자의 첫 작품인 만큼, 성공적인 출발을 기대해 봅니다.


